목양실에서

지헌이의 두 번째 생일

작성자
담임목사
작성일
2019-08-02 18:20
조회
79
LA에서 이곳으로 이사 온 지헌이가
두 돌을 맞게 되었습니다.
지헌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하여
멀리 워싱턴 DC에 살고 있는 고모가 왔고
이곳에 사는 이모부 가정이 모였습니다.

고모는 아침부터 부산하게 집안을 장식했습니다.
한쪽 벽에 파란색으로 DOODOO를 수놓았고
여러 개의 풍선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지헌이가 좋아하는 상어 가족 풍선에 수소를 넣었습니다.
아빠 상어, 엄마 상어, 아기 상어가 천장까지 닿아 있습니다.
엄마는 맛있는 음식을 준비했고
아빠는 청소하느라 바빴습니다.

드디어 생일 케이크를 자르는 시간!
두 개의 초를 놓은 케이크 앞에 지헌이가 앉았습니다.
모두가 노래했습니다.
"Happy Birth Day to You
Happy Birth Day To You......."

노래가 끝나자 지헌이가 초의 불을 끕니다.
"후-"
하나가 꺼졌습니다.
"지헌아, 나머지 하나도 불어!"
"후-"
꺼지지 않았습니다.
"후-"
아직도 꺼지지 않았습니다.
지헌이가 몸을 일으키면서
"후-"
꺼졌습니다!
여기저기에서 "박수-" 하니
지헌이도 박수를 칩니다.
입을 반달만큼 벌리고.

태어난 날,
그날을 동영상으로 본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2년이 흘러 두 번째 생일을 맞습니다.

그동안 지헌이는 얼마나 컸는지 모릅니다.
말을 다 하지는 못하지만
말을 다 알아는 듣습니다.
말을 할 때마다
날쎈돌이가 되어 얼마나 민첩하게 움직이는지.
영리하고 고집이 세서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을 어떻게든지 해댑니다.
옆에서 보고만 있어도,
품에 안고만 있어도 행복합니다.

그런 지헌이에게 카드를 주었습니다.
이런 글과 함께.

"내 사랑하는 손자 지헌이의 두 번째 맞는 생일!
생일을 축하하면서 할아버지가 쓴다.
네가 내 손자가 된 것이
얼마나 이 할아버지에게 기쁨이 되는지!
늘 건강하고 행복한 지헌이가 되기를
할아버지는 기도한다."

"언제 봐도, 어떻게 해도
항상 사랑스런 지헌!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난 지 2번째 되는 생일.
너를 이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할머니의 손자가 되어 준 것에 감사하고
항상 밝으면서도 똑똑하고 건강한 날쎈돌이여서 감사하다.
예수님의 지혜와 키가 자라면서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신 것처럼
우리 지헌이도 자라면서
더욱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자가 되길 기도한다.
지헌아,
할머니는 네가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다.
건강하고 건강하고 건강하렴.
두 번째 생일을 축하, 축하한다.
할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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