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실에서

5월의 시온

작성자
담임목사
작성일
2019-05-17 17:59
조회
250
5월의 하늘은 무척이나 높습니다.
맑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떠가고
그 아래, 새들이 날고 있습니다.
녹음은 푸를 대로 푸르러
더 이상 짙을 수 없는 색을 내고 있습니다.

교회도 5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5월의 한 복판에서
탁구 선교회가 날로, 날로 흥겨워하고 있습니다.
수요 문화원에서 으샤, 으샤 소리가 나더니
이제는 탁구 선교회가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김영복 선교위원장을 중심으로
시온 탁구 선교회가 발족했습니다.
David 김 목사님을 코치로 모시고 땀을 흘리고 있는데,
토요일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심히 운동을 합니다.

여기저기 소리 없이 모여들어
4대의 탁구대에 옹기종기, 성황을 이룹니다.
애찬실에는 커피가 놓여 있고
배고픈 회원을 위하여 라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회비도 받지 않고 라면을 주는 곳은 이곳 밖에 없다고
감사한 표정이었습니다.

드림센터가 봉헌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4월 7일, 2부 예배를 드린 후에
드림센터를 투어한 후에
체육관에서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동안 우리의 교육관은
육중하고 아름다운 본당 건물 옆에
창고와 같이 어울리지 않는 건물이었습니다.

리모델링을 하기로 하고
내부를 뜯어 고쳤습니다.
카펫 대신에 마루를 깔았고
1층 중고등부실을 터서 체육관을 만들었습니다.
외부를 벽돌과 스타코 처리를 함으로써
본당과 조화를 이루게 만들었습니다.
유리 하나, 하나를 신경 썼습니다.
햇빛은 통과하지만 자외선은 통과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거의 2년 동안의 공사를 마치고
오늘, 봉헌 감사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가 이 집을 바치나이다.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는 일을 위하여
우리가 이 집을 바치나이다.
다음 세대를 기르는 일을 위하여
우리가 이 집을 바치나이다.

수고한 손길들이 많습니다.
잊지 못할 이름들이 많습니다.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목사님, 교육관을 짓지 못하고 갑니다."
하셨던 서영수 장로님!
"내 살아생전에 교육관이 완공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하셨던 이순조 장로님!
하늘에서도 보고 계실 것입니다.

박영만 집사님이 거액을 헌금하셨습니다.
그것이 시드머니가 되어서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많은 교우들이 십시일반으로 헌금했습니다.

화룡점정을 고한구 장로님이 찍으셨습니다.
장로님이 아니었으면 오늘 날이 없었을 정도로 수고했습니다.
"고한구 기념관"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5월 5일 주일에는 새가족 환영회를 했습니다.
11가정, 19명의 새가족을 환영했는데,
기품 있는 식사, 장구, 율동과 찬양으로 한 가족이 된 것을 축하했습니다.
이중엄 목사님, 이운복 장로님, 이만재 장로님,
트리오로 부른 "내 평생에 가는 길"은
쓰리 테너를 방불케 했습니다.

5월 12일 어머니 주일에는 야외 예배 대신
드림센터에서 한마음 운동회를 했습니다.
김은숙 권사님과 최선주 권사님의 리드로
남녀노소가 다 모여 운동회로 즐겼습니다.
나이든 노 권사님이 하시는 말씀!
"오랜만에 웃었네!"

이렇게 세월은 흐르고 있고
역사의 한 페이지는 써지고 있습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쓰면서
"언제 오시나?"
주님 다시 오시는 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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