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실에서

사바나 선교

작성자
담임목사
작성일
2018-04-11 08:15
조회
4123
2018년 3월 9일, 새벽 3시
오늘은 사바나에 있는 연방 교도소로 선교 가는 날,
동이 트려면 멀었는지, 밤처럼 까만 밤!
밤을 달려 12명이 모였습니다.

역시 밤 같은 밤을 달려 사바나 교도소에 이르렀습니다.
두꺼운 철조망으로 쌓여 있는 육중한 건물이 눈앞에 나타났을 때,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었습니다.
철커덩- 문이 열리는 소리,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머리핀 하나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삼엄한 몸수색을 거쳐
교도소 안에 들어갔습니다.

1500명이 있다 합니다.
대부분이 20년 이상 장기수들이었고,
40년을 보낸 사람도 있었습니다.

1500명 중에 모범수 200명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한 분, 한 분,
연약하고 갈망하는 눈빛!
깊은 외로움을 보았습니다.
어느 새 두려움은 사라지고
아버지 같았고, 아들 같았고, 친구 같았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애찬을 나누고,
함께 찬양의 시간을 갖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찬양을 합니다.
백경희 집사님의 워십 댄스가 있었을 때,
모두가 부둥켜안고 할렐루야를 외쳤습니다.
40년을 복역 중인 형제는 휠체어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하나님, 살아계신다!"
소리, 소리 외쳤습니다.
"죽는 것 밖에는 남은 것이 없어!"
흐느끼는 형제,
"형제여,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의 죄보다 항상 크다네."

당신들은 들킨 죄인,
우리는 들키지 않은 죄인!
죄인들의 찬양과 눈물은 참으로 뜨거웠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계속 되었고
우리는 죽어도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길,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은혜를 끼치러 갔지만
은혜는 우리가 받았습니다.

이런 날이 날 마다였으면!
"10월에 다시 갑시다."
모두 다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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