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실에서

연합 감리교 특별 총회

작성자
담임목사
작성일
2019-03-02 12:57
조회
1075
3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교회 뒤뜰에 있는 복숭아는 여리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한 송이, 한 송이, 만개를 향하여 가는 저 모습이 얼마나 갸륵한지.
하얀 색으로 흐드러지게 피었던 자두는 이미 져가고 있고
어제 불었던 바람으로 땅을 떨어져 아스팔트를 하얗게, 하얗게 수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큰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었던
동성애 문제에 대한 결론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연합감리교 특별 총회에서
지난 수년간 논란이 되었던 동성애 문제를
교단 차원에서 일단락을 짓게 되었습니다.

"동성애 실행은 기독교 가르침과 일치하지 않는다."
이것이 우리 연합감리교회의 전통적인 방침이었습니다.
이러던 것이 최근 미국사회의 동성 결혼 합법화 분위기 때문에 흔들리게 되었고,
동성애 합법화에 대한 전향적인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이미 영국 성공회 (Episcopal Church)와 미국 장로교 (PCUSA) 에서는
동성 결혼 및 동성애자 안수 허용의 결정을 내렸고
이것이 우리 연합감리교회에도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결국 많은 성도들이 결혼의 정의를 바꾸고
동성 결혼 주례 및 동성애자 안수 문제를
지역 교회와 개체 연회에 일임하는 '하나의 교회 플랜'을 지지했습니다.
그리고 이 안의 통과가 유력시 되었습니다.

그러나 2월 25일에 있었던 입법 회의!
864명의 대의원이 참석해서 반대 436표, 찬성 386표로
'하나의 교회 플랜 안'을 부결시켰고,
다음 날 있었던 총회에서는 기존의 장정을 고수하는
'전통주의 플랜' 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것이 통과됨으로
진보적 성향의 교회들은 교단을 떠나겠지만,
"잘못하면서 일치하는 것보다
진리 가운데 분열하는 것이 더 나은 것"이기 때문에
감수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를 포함한 연합감리교 소속 한인 교회들은
그동안 교단의 동성애 수용 움직임에 강력 반발하고
동성애를 수용할 경우 교단 탈퇴 등의 배수진을 치면서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동성애자들도 구원의 대상이고
우리의 사랑의 대상이며, 우리가 돌보아야 대상입니다.
그러나 동성애는 성경에 위배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닌 것을 아니다 라고 말하면서
보듬어 안고, 함께 간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를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는
얼마든지 방법이 있기에
오늘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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