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실에서

어머니

작성자
담임목사
작성일
2020-02-15 11:28
조회
648
허드슨 테일러가 선교를 위해서 중국으로 떠나려 합니다.
오랫동안 준비했습니다.
이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떠나려고 합니다.

어머니가 걸립니다.
평생을 나 하나만 바라보고 사셨는데.....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늙으셨는데.....
그 어머니를 두고 떠나야 합니다.

떨어지지 않는 걸음을 옮겨 항구로 갔습니다.
어머니가 항구까지 나오셨습니다.

배가 서서히 미끄러져 갑니다.
어머니는 미끄러져 가는 배를 따라 오십니다.
부두 끝까지 따라 오시면서 손을 흔듭니다.
눈물을 흘리면서 손을 흔듭니다.

어머니를 바라보는 테일러의 마음은 미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저 모습이 마지막인데......
이 땅에서 보는 마지막인데......
배 위에서도 울고
배 아래에서도 울고
울면서 손을 흔들었습니다.

어제 어머니를 배웅했습니다.
누나가 있는 포틀랜드로 가시는 어머니를!

만나는 기쁨보다
헤어지는 슬픔이 더 큰 것!
이 나이에도 헤어짐이란 슬픈 것입니다.

만났다 헤어졌다
헤어졌다 만났다
인생이란 이런 것!
익숙해져야 하는데
낯설어하는 내가 무척이나 못나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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