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실에서

목회서신 58

작성자
담임목사
작성일
2021-04-17 09:58
조회
66
시온 가족 여러분,

4월의 중순입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선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들이 군대에 갔습니다.
어머니가 면회를 갔습니다.
아들이 걸어 나오는데
아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엄마, 나 너무 힘들어!”

알고 보았더니
자기보다 한 달 먼저 들어온 고참이 괴롭히는 것입니다.
연병장을 한 바퀴 돌고 나서 아침밥을 먹으라고 그럽니다.

이 아들에게는 천식이 있습니다.
아침의 찬 공기를 마시면 죽음입니다.
뛰다 쉬다, 쉬다 뛰다,
연병장 한 바퀴 뛰고 오면 이미 식사가 끝난 후였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아들이 하는 말이
“엄마, 나 오늘 일 한 번 저지를 거야.”

심장이 멎는 것 같았습니다.
어쩌면 좋으냐?
이 믿음 좋은 어머니는 순간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어쩌면 좋습니까?
이 애가 일 한 번 저지른다는데 어쩌면 좋습니까?”

지혜가 왔습니다.
엄마가 그랬습니다.
“아들아, 더 잘 돌아라!
즐거워하면서 노래 부르면서 더 잘 돌아라!
다 돌거든 감사하다고 그래라.
우리가 확실히 믿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신다는 것!
그것을 우리는 믿어야 한다.”

다음 날 새벽,
새벽 기도를 끝내고
“하나님, 아들이 연병장 돌 시간입니다.
나도 돌겠습니다!”

기도하면서 돌았습니다.
“하나님, 내 아들 잘 돌게 해주세요!”
“지켜주세요 붙들어주세요!”
“이 시험에서 이기게 해주세요!”
“웃으면서 돌게 해주세요.”

1달이 지났습니다.
아들에게서 편지가 왔습니다.
“어머니, 저는 오늘에서야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화나고 자존심이 상하는지
단번에 끝장을 내려고 했을 정도였는데
이번 완전군장 구보를 하면서 엉엉 울고 말았습니다.
지난 번 구보 때에는 천식으로 중간에서 쓰러졌는데
지금은 거뜬히 뛰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고참을 통해서 내 천식을 고쳐주신 것입니다.
너무 고마워서 고맙다고 경례를 했더니
그 고참,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면서
내일부터는 뛰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머니, 내일부터는 스스로 뛰겠습니다!”

하나님 잘 믿읍시다.
선하신 하나님을 사랑합시다.
기도하는 자들에게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따뜻한 마음으로
송희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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