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실에서

목회서신 74

작성자
담임목사
작성일
2021-08-07 08:37
조회
94
시온 가족 여러분,

북가주에 산 마테오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90년 전에
캐더린 로즈라는 여인이 살았습니다.
죄수들의 어머니라고 불렸는데
평생을 산 마테오 감옥을 다니면서
거기에 있는 사람들을 섬겼습니다.
정성을 다해 섬겼고
사랑으로 섬겼습니다.
진실로 사랑으로 섬겼습니다.

밥도 지어지고 세탁도 해주고
아픈 사람을 밤새 간호도 해주었습니다.
당시에는 농아와 맹인들도
함께 수용이 되어 있었는데
그들을 찾아가서
가르쳐도 주고 격려도 했습니다.

이러던 캐더린 로즈가
어느 날,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감옥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당시 죄수가 600여명이었는데
모든 죄수들이
장례식에 참석하기를 원했습니다.
교도소장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녀는 우리의 어머니입니다.
우리는 그냥 여기에 있을 수 없습니다!
장례식에 참석하게 해주십시오.”

이게 가능한 이야기입니까?
한 명도 아니고 600여명이 죄수들이
감옥 밖을 나갔다 온다는 것이
가능한 이야기입니까?

그런데 교도소장이 허락했습니다.
캐더린 로즈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허락을 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죄수 600여 명이 한 줄로 서서 따라갔는데
그 길이가 800m 이었고
모두가 들꽃을 하나씩 들고 애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한 명도 열외 없이
고스란히 감옥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어떻게 한 명도 예외도 없이
다 감옥으로 돌아왔겠습니까?
로즈의 사랑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그런 것입니다.
그 숭고한 사랑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이런 것입니다.

흉악한 죄인들도 이러는데
우리는 더욱더 그래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에 누를 끼치면 아니 됩니다.
우리를 사랑하기를
당신의 아들을 사랑하신 것 보다
더 사랑하셨는데
그런 하나님의 사랑에
누를 끼치면 아니 됩니다.

8월이 깊어갑니다.
사랑입니다.
아직도
우리에게 남은 것이 있다면 사랑입니다.
이제는 사랑해야 합니다.
얼마가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남은 시간 사랑만 하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깊이, 깊이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송희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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