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 페루 사역 소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2-05 23:19
조회
972
주님의 이름으로 우웅섭/쉐르리샤 선교사 인사드립니다.

계속되는 코로나 19로 온 세상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입니다.
사랑하는 시온 교회 목사님과 동역자님들께서 하나님의 평안과 함께 건강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현재 페루는 정치적인 상황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지난 2016년 대통령선거에서 독일 출신  베드로 빠블로 쿠친스키(Pedro Pablo Kuczynski)이 페루 대통령에 선출되었으나 약 20개월 만에 부정이 발각 되면서 자진 사임 하였습니다.   부통령이었던 마르틴 비스가스(Martin Visgas)가 대통령으로 위임 받았으나 2년 6개월 남짓 대통령직을 감당하다  뚜렸한 이유 없이 탄핵이 되었습니다. 페루 국회에서는3번째  국회 의장인 마누엑 메리노(Manuel Merino) 임시 대통령을 선출 하였으나 5일만에 사임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전체 의원 130명 중 60여명이 검찰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4번째 프란시스코 사가스틴( Francisco Sagastin) 대통령 으로 선출 되었습니다. 정치인들이 마피아들과 크고 작은 관계가 들어나면서 페루의 정치적 상황들이 부정과 불법으로 혼란한 상태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지난 10월  Visgas 대통령의 탄핵으로 성난 군중들이 페루 20년만에 최대규모의  데모로 2명이 사망 하며 현재까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위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 불안정까지 더 해져 현지인들의 정치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페루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941,951명, 사망자는 3만 5402명, 의료진들의 감염과 사망은 세계 최대 인 것으로 집계 되었습니다. 이유는 열악한 의료 시스템과 페루 사람들의 개인주의인 것 같습니다. 인구 33,000만명 중  100만명 당 사망수가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습니다. 페루에서는 중국 의료진의 도움과 인턴 의사들까지 모두 투입으로 현재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 이지만 그래도 확진자는 위험한 숫자가 감염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섬기고 있는 사역지 히까마르까에는 감염자들이 다른 곳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페루는 계속되는 자가 격리로 학생들은 학교에 갈 수가 없고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결국 학생들에게 많은 숙제로 학생들의 부족한 학업을 돕고 있지만 정작 학생들은 숙제로 인해 어려움을 교회 선생님들에게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벨렌 교회에서도 정부 정책에 따라 벨렌 교회 주일 학교 예배와 주일 어른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비 대면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결국 예배의 본질을 잊고 예배를 드리는 상황입니다.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리다보니 주일 학교 아이들이 선생님들을 보고 싶어하고 합니다.
대면 예배 처럼 서로의 감정과 친밀함은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온라인 예배의 장점도 있습니다. 감사하며 드린 가정에서 온 라인 예배 를 통해서 뜻밖에 전도의 대상자들이 주일 학교 예배에  부모님들이 참석을 하고 있다는 장점 을 찾게 되었습니다.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자녀들에게  인터넷 예배에 참석 할수있도록 자신의 핸드폰 을 내주고 또 인터넷을 설치해 주면서  자연스럽게  자녀들 과 함께 말씀을 듣는 기회가 생겼다는 반가운 소식 입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작지만 전도에 열매가 맺어지고 있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즉 작은 복음의 씨앗들이 바람에 날아 가고 있습니다.

축구부 훈련과 예배로 드리진 못하지만 나름데로 열심히 교사들과 함께 전도와 예배에 온 정성을 기우리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예전과 다름 없이 핸드폰을 앞에 두고 율동과 찬양으로 가르치고 또 공작 실습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분반 공부와  교회에서도 숙제를 내주고 메일로 주고 받으며 점검을 하고  채점하여 성적이 좋은 아이들에게 상품을 준비하고 있씁니다.
2020년 한해는 온 세상이 어렵고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믿는자를 보호하시고 도와 주신다는 말씀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올해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는 어김없이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올해도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달간 우리 미션 아가페의 생필품 도움을 시작으로 여러 교회에서 참석 하여 교회 식구들과 주변에 전도의 대상자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함께 생필품을 나누었습니다. 배고픈 자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나눔을 실천하였습니다.

올해도 이곳 먼지나는 히까마르까 벨렌 교회에도 아기 예수님을 탄생을 환영하는 행사를 하고자 합니다. 2020년 크리스마스는 변함없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요 주안에서 가족으로 초코렛과 바네똔이라는 민속 빵을 나누 먹고,  성탄 선물과 주일 학교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용품을 나누려고 합니다. 그러나 올해는 바네똔과 초코렛을 나누어 먹지는 못하고 각자의 집에서 만들어서 먹고 마실 수 있도록 선불 봉지로 준비할 계획입니다. 너희가 가진 것을 나누어 주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 할때 5000명을 먹이시고 12광주리가 남았던 것 같이 하나님께서 도와 주실 것을 믿으며 예수님 의 사랑을 나누려고 합니다.

반면 2021년 1월에는 주일 학교 여름 성경학교를 3일간 온 라인 으로 개최하려고 합니다. 여름 성경 학교를 통해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은 은혜가 넘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늘의 지혜를 허락하시사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하며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시온 교회 위해  풍성하게 임하시기를 소원합니다.

< 기도 부탁드립니다>
  1. 온라인 예배로 드릴때 성령님께서 예배자의 마음속에 임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 코로나 19로 인한 하나님의 메세지를 온 세상이 깨닫게 하여 주소서.
  3. 섬기는 벧렌 교회 주일 학교가 은혜 중에 부흥되고, 구원 받는 가족들이 나타나게 하소서.
  4. 2020년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깨닫는 은혜로운 행사가 진행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5. 온 라인 여름 성경 학교가 온전한 말씀들이 전해지고 깨닫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소서.
2020년 어렵고 힘든 한해였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4반 분반 공부와 율동.  말씀을 전하고 기도하는 사진입니다.
예배와 분반 공부는 교사 한분이  5회 또는 3회씩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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